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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과정> 류정순 명장 관련 기사

작성자 : 배유나
작성일자 : 2020-09-09 11:42:38 조회수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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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의 전통 문화 계승을 위해, 평생교육원에서 한복과정을 강의하고 계신
류정순 명장님의 관련 기사입니다.

 


[K명장 열전] ⑧ '오방색 궁중 복식 재현' 한복 세계화 류정순 명장


입력
 
 수정2020.08.30. 오전 9:02
 

지문 닳도록 바느질 주경야독 석·박사…50세 당시 최연소 명장
해외행사·정상회의 한복쇼 호평…"400벌 소장 한복 박물관 전시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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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우선 궁중복의 크기에 놀랐고 오방색의 화려한 옷을 자세히 살펴보면 엄청나게 많은 자수가 들어가 있습니다."

류정순 명장은 한복 분야 남다른 열정을 가진 최고 기술자로서 궁중복의 명맥을 잇는 장인이다.

부산 수영구 수영사적공원 인근 한복 전문점(정경부인)에서 만난 류 명장은 궁중 최고 복식으로 대한제국 황비가 입는 궁중복을 재현한 '12등 적의'(12줄 꿩 무늬를 새겨넣은 전통 복식)를 펼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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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안쪽에는 조선 시대 왕이 전쟁터에서 입는 복장, 궁녀복 등 다양한 궁중복을 볼 수 있었다.

"한복에서 최고는 궁중복이죠. 오방색(빨강, 파랑, 노랑, 하양, 검정)으로 꾸며진 궁중복을 보고 그만 마음을 빼앗겨 버렸죠."

대뜸 이 옷 가격이 얼마쯤 되겠냐고 질문을 던지고 머뭇거리는 기자에게 류 명장은 '환산할 수 없다'며 웃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두 발 정도 떨어져 있었지만 70살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한복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느끼게 했다.

류 명장은 1998년 50살의 나이에 당시 역대 최연소 대한민국 명장(섬유·한복 부문)으로 선정됐다.

경남 남해 출신인 류 명장도 다른 명장과 마찬가지로 주경야독으로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낮에는 바느질하고 밤에는 공부했다.
하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느꼈다.

바느질을 너무 많이 해 손가락에는 지문이 닳아 없어질 정도였다.

동생들 뒷바라지하다가 배움의 기회를 잃어 뒤늦게 방송통신대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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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선조들의 복식을 연구하면서 동의대 의상학과에서 석사와 경성대 의상학과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할머니와 어머니가 바느질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한복과 인연을 맺었다.

어린 시절 그의 꿈은 한복 인간문화재였다.

1965년 남해에서 의상실을 운영하다가 1980년 부산으로 이사를 했다.

우리나라 전통 한복 그중에서도 화려하고 아름다운 궁중복에 매료된 그는 1987년 '고려한복'이라는 이름으로 한복점을 운영했다.

"한복을 잘 지으려면 옷감을 염색하고 손질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올바르게 마름 질하고 88가지 방법으로 바느질을 해야 합니다."

그는 선사시대부터 가야·삼국·고려·조선 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는 복식문화에 관심을 가졌고 당시 복장을 재현해 국내외에서 한복 패션쇼와 전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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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이후 시대별로 구분해 지금까지 제작한 한복 400여 벌을 소장하고 있다.

류 명장은 1996년 독일 대통령 초청으로 개최한 한복 쇼(유럽 6개국 순방)에서 현지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2003년 미국 워싱턴에서 한인 미주 이민 100주년 기념 한복 패션쇼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한복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2005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입은 한복과 패션쇼도 류 명장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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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들 기념촬영
<저작권자 ⓒ 2005 연합 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1993년 2월 제1회 우리 옷 공모전 전시 이후 2019년 10월 한복문화주간 한복전시·체험행사까지 류 명장이 참여하거나 개최한 국내외 한복 행사가 100여 건이 넘는다.

한복 세계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과 문화관광부장관상도 받았다.

경성대학교 의상학과 겸임교수를 20년 동안 하면서 한국 복식을 가르쳤고 지금도 평생교육원에서 한복 교육을 하면서 한국복식문화원에서도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다.

류 명장이 배출한 제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한복 관련 일을 하면서 한복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뛰고 있다.

류 명장은 개량복이라는 이름으로 국적 없는 옷을 입고 다니는 모습에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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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옷은 궁중복, 전통한복, 신한복으로 나뉘는데 격식을 갖추면서도 누구나 입고 싶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신한복을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복 세계화에 앞장선 류 명장의 마지막 바람은 한복박물관을 만드는 것이다.

류 명장은 "55년 동안 주경야독을 하며 고증해 제작한 시대별 복식을 전시할 수 있는 박물관을 마련하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라며 "그곳에서 시민과 학생들이 우리 전통 한복의 우수성을 느끼고 배운다면 여한이 없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원본기사보기 :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846545?lfrom=kakao


한국전통의상을 계승시키기 위해 애쓰시는 류정순명장님을 응원합니다.
한국의 전통의상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경성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언제든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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